밤의 해변에서 혼자

인상깊었던 대사.

"내가 원하는 거는 그냥 나답게 사는거야.
흔들리지 않고, 무슨일이 일어나도,
나답게 살고 싶어. 그러기로 했어."

"사랑을 찾고 있는 거니?"
"사랑이 어디 있어요 보이질 않는데."
"사랑을 봐야 어디가서 찾기라도 하죠."
"다 자격없어요. 다 비겁하고 다 각자에 만족하고 살고 다 추한짓 하면서 그게 좋다고
그러고 살고있어요. 다 사랑받을 자격 없어요."

벗어야 하리라
답답한 사랑도 벗어 던져야 하리라
꽉 찬 그리움도 훌훌 씻어 버려야 하리라
만나지 못해 발 동동
만나서 더욱 애달픈 아픔도
미열없이 잊어야 하리라
툭 벗어 던져야 하리라

퀴어퍼레이드 2017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 라는 슬로건으로 2017년 퀴어퍼레이드 행사가 무사히 끝났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방문하게 되었다. 급하게 퍼레이드만 돌고 왔던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부스를 하나하나 돌고 공연도 보면서 모든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비가 무지막지하게 내리는 바람에 우비를 입으랴 우산을 쓰랴 고생했지만 그럼에도 불... » 내용보기

타로

군대가기 직전이었던가. 객사에서 타로를 봤었다. 그 때는 그다지 궁금한 것도 걱정되는 일도 없어서 진로에 대해서 물어봤었다. 황금, 왕이라던지 좋은 카드만 뽑혀서 간호쪽으로 간다면 승승장구할 거라는 답을 받았다. 긍정적인 미래에 대해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고 오히려 찜찜해 하며 타로에 대한 불신만 키워갔다.시험보기 일주일 전. 그렇게나 말도안되는... » 내용보기

배드로맨스

그냥 길을 걷다가도 욕이 나온다. 아무생각이 없다가도 문득 떠올라서 화가 치밀이 오른다.여러 친구들에게 그 놈 욕을 해달라고, 내가 잘못한게 없지 않냐고 하소연을 한다. 기억에서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다. 내가 더 많이 좋아했던 탓일까. 정말 더 좋아했던걸까. 억울하다. 나쁜새끼. 그래도 난 후회없을만큼 노력하고 잘해주고 사랑했다.시험을 어렵사리? 사실은... » 내용보기

익숙한 새벽 3시

한달 동안의 길었던 실습기간 동안... 저녁 일찍이 잠들어 6시에 기상하기를 반복했다. 새벽에 눈을 뜨고 있었던 적이 얼마나 되었던가. 지난날 술을 마시고 새벽에 잠깐 눈을 붙이고, 교직 수업을 듣고, 낮잠을 줄창 자다가, 일어나 밀린 집청소 빨래 설거지 하나하나 헤치운다. 역겨운 위장에 치킨을 우걱우걱 집어 넣는다. 외로운 생일을 보낸 ㅁㅈ와 한시간 ... » 내용보기